정청래 민주당 의원. 일요신문 DB.
민주당 내에서는 국정원 국조특위 증인채택 시한인 31일까지 합의가 안 될 경우 장외투쟁으로 가자는 강경론이 우세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이날 의총을 통해 향후 국조특위를 어떻게 이끌고 나가야 하는지 당내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날인 30일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새누리당이 협상 범위를 넘어서고 있다. 이런 상태라면 중대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 마이크를 접고 촛불을 드는 수 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초선 의원 10여 명도 30일 원내 지도부를 만나 “127명이 의원직을 사퇴할 각오로 국기문란 사건에 임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정원 국조특위는 증인 채택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