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은 1년 전 영국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금으로 새집을 지을게요”라는 소원을 피력한 바 있다.
실제로 당시 양학선의 부모는 단칸방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양학선은 자신때문에 고생하신 부모에게 새 집을 지어주고 싶은 꿈이 있었고, 결국 현실화 됐다.
금메달을 딴 양학선의 부모가 비닐하우스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양학선을 돕겠다는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특히 전주 지역에 기반을 둔 성우건설은 양학선에게 새 집을 지어주겠다고 약속했고, 1년 만에 그 약속이 지켜졌다.
<경향신문>이 처음 공개한 양학선의 새 집은 비닐하우스 바로 뒤편에 자리를 잡았다. 공사는 지난 4월에 시작해 7월15일 완공됐고 31일 준공허가가 떨어졌다.
새 집 앞에는 '런던 올림픽의 영웅 양학선의 집'이라는 커다란 플래카드가 걸렸다. 양학선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자 5억원을 후원했던 LG그룹은 새 집이 지어졌다는 소식에 LG 가전제품 일체를 선물했다고 한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