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아기를 팔려한 남성. 출처 = 허핑턴 포스트
[일요신문] 한 미국 남성이 여자친구의 아기를 팔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허핑턴 포스트>가 22살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화가 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의 아기를 팔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폴 마르퀘스(22)가 여자친구에게 화가 나 여자친구의 1살 된 아기를 11만 원에 팔려고 하다 체포됐다.
마르퀘스는 ‘아기를 팝니다’라는 목적의 글과 함께 자신이 아기 아빠인 척 하며 ‘아기는 재미있고 노는 걸 좋아하나 천식이 있어 짜증나게 한다’는 등의 설명을 남겼다.
마르퀘스는 아동 복리 위험, 괴롭힘, 아동 권리 위만 등으로 기소 됐다. 그는 현재 감옥에서 111만 원의 보석금으로 머물고 있다. 그는 여성의류회사 ‘빅토리아 시크릿’에서 가축매매업자로 일하고 있으며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여자 친구에 대한 앙심 때문”이라고 자백했다.
마르퀘스와 여자친구는 인터넷을 통해 만났지만 여자쪽에서 그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자 앙심을 품은 것으로 드러났다. 마르퀘스는 글을 보고 전화한 사람에게 여자친구의 번호를 알려줬고 여자친구는 전화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마르퀘스의 글은 ‘크레이그리스트' 아동 물품에 올렸으며 사용자 불평으로 몇 번 없앴으나 마르퀘스가 다시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함현재 인턴기자 hjham9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