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정오 서울 용산구 갈월동 롯데리아 인근 인도에서 한 시민이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서 권총 실탄 37발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당시 총기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실탄이 국내 군수업체에서 제작된 사실을 확인하고 군과 함께 실탄이 길가에 버려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민간 스포츠사격장이나 군부대에서 사용하는 실탄은 엄격한 관리 하에 유통되기 때문에 해외 관광객이 밀반입했다가 버렸거나 군부대 이전 과정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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