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되는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서 강용석의 둘째 아들 인준 군(15)은 '내가 살기 힘들다고 느꼈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과거 아버지 강용석의 '아나운서 성희롱' 사건을 언급했다.
강용석.
강 군은 “당시 미국 영어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강용석 성희롱 발언'으로 도배가 돼 있는 신문을 봤다”며 “친구들도 함께 있었는데 너무 챙피했다. 신문을 들고 비행기 화장실에 들어가 펑펑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MC 손범수가 강용석에게 “(아들이 울었던 것을) 알고 있었나”라고 묻자 강용석은 “당시에는 아무도 말을 안 하더니 두어 달 지난 후 아내가 이야기해 주더라. 혼자 눈물을 쏟았을 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굉장히 아팠다. 그땐 내가 큰 잘못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강용석의 둘째 아들의 가슴 짠한 고백은 13일 밤 11시 방송된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