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뉴스캡처
22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일주일 전 마우이섬 해변에서 상어에 물려 팔을 잘린 독일 여성 야나 루테로프(20)가 병원에서 숨졌다.
루테로프는 지난 15일 해변에서 약 90m 떨어진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다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루테로프는 상어에 물려 팔이 잘려져 나갔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깨어나지 못했다.
루테로프를 공격한 상어의 모습을 목격한 사람은 없지만 전문가들은 타이거 상어로 보고 있다.
하와이주 자연보호부는 루테로프의 사망 소식에 하와이 주정부와 하와이 주민을 대표해서 조의를 표했다.
자연보호부는 성명에서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전한 우리 하와이에서는 이런 불행한 사고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든 관광객이 인식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우리 주 정부는 이런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와이에서 상어에 물려 사람이 사망한 사례는 2004년 이후 9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