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 듯 말 듯 숨바꼭질을 하는 것 같은 보디페인팅 작품을 만드는 트리나 메리(33)는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보디페인팅 화가다. 빌딩이나 벽에 그려진 그래피티나 벽화의 일부인 양 모델들의 알몸에 똑같은 문양의 보디페인팅을 그리는 모습을 보면 그저 놀라울 따름.
보통 작품 하나당 6~8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 하지만 대개 도시의 그래피티들이 수시로 바뀌거나 혹은 철거되기 때문에 그녀의 작품은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