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최근 러시아에서 아주 특별한 자동차 한 대가 매물로 나와 자동차 애호가들의 눈과 귀를 솔깃하게 했다.
자동차 외관 전체가 캐나다 들소 가죽으로 뒤덮인 이른바 ‘가죽 자동차’인 것. 외관뿐만이 아니다. 실내 인테리어와 심지어 엔진까지 전부 가죽으로 치장돼 있다. 지금까지 가죽 가방, 가죽 신발 등은 봐왔지만 가죽 자동차는 생뚱맞은 것이 사실.
이 자동차는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익명의 한 자동차광이 내놓은 것으로, 희망 판매 가격은 무려 4000만 루블(13억 원)로 책정되어 있다. 가격이 비싼 이유에 대해서 판매자는 희소가치가 있는 것은 물론이요, 일일이 수작업으로 가죽을 덧붙인 데다 엔진과 트렁크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장식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