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비타민 C가 남성의 생식 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과 관련이 있다. 라즈베리 한 움큼에는 포도송이 173개와 맞먹는 양의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다. 라즈베리에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촉진하는 마그네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서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정자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항산화 물질은 유산 확률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라즈베리는 여성에게도 좋다. 라즈베리에는 여성의 임신에 중요한 엽산도 함유되어 있다.
줄리엣 윌슨 생식력 영양학자는 “라즈베리에는 남성과 여성의 생식 능력을 향상시키는 필수 영양소들이 함유되어 있다”면서 “라즈베리는 지금까지 다른 딸기류에 비해 슈퍼푸드로 인식되지 않았다. 하지만 결코 무시하지 못할 수준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라즈베리는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몸무게는 성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며, 이로 인해 임신 확률도 높아지게 된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