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DB.
5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13 한국의 소비생활지표'에 따르면 자신의 소비생활 수준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전체 응답자의 62.5%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조사 때보다 8.5% 감소한 수치다.
국민 소비생활 항목별 만족도는 4점 만점에 의식주 생활이 2.87~2.92점을 기록했고, 교육이 2.67점, 의료 서비스가 2.79점을 나타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영역은 문화·여가 생활로 평균 2.95점이었으며 관혼상제 서비스 만족도는 2.6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체감 충산층'은 전체 응답자의 62.5%로, 2007년 마지막 조사 당시보다 8.5%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자신이 `하류층'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의 비율은 전체의 34.8%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감 중산층의 소비 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