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에 따라선 남자청소년이 ‘학업·진로’가 많았던 반면, 여자청소년은 ‘대인관계’ 상담 비율이 높아 성별 차이를 보였다.
서울시는 서울시 및 자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4개소에서 실시한 청소년 상담 내용을 분석, 이와 같은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서울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청소년은 총 64만7471명이다.
상담 내용을 주제별로 분석한 결과, ‘학업·진로’ 상담이 12만9274명(20.0%)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대인관계’ 11만3737명(17.6%), ‘일탈 및 비행’ 10만1035명(15.6%), ‘정신건강’ 7만3773명(11.4%), ‘가족관계’ 6만1604명(9.5%), ‘성격’ 4만5014명(7.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이나 친구 등 대인관계, 정신건강에 대한 상담이 전년 대비 3~5%가 증가했다.
남자청소년들은 ‘학업·진로’ 상담에서 주로 학교부적응, 학업동기부족, 시험불안·학업스트레스, 등교거부 충동 등을 호소하고 있으며, 여자청소년은 따돌림 및 왕따, 친구관계 등의 문제로 상담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나 남자청소년보다 상대적으로 관계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고민에 대한 상담을 거쳐 사례관리 및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중단에 이르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해 자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학업진로, 대인관계라는 고민은 청소년기에 누구나 거치는 숙제이지만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며 “서울시는 청소년의 상담유형에 맞는 맞춤형 상담을 실시해 청소년의 고민해결과 건강한 성장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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