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예림은 10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유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프로배구 여자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도로공사에 지명됐다.당초 KGC인삼공사가 고예림을 지목했지만 사전에 도로공사가 1라운드 지명권을 받기로 약속됐기 때문에 고예림은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고예림은 드래프트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목되지 않아서 조금은 섭섭한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괜찮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심히 해서 신인왕을 받고 싶다. 그 전에 경기에 자주 나가고 싶다”고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의지를 피력했다.
고예림은 야구선수였던 아버지의 권유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배구를 시작했다. 뛰어난 점프력과 리더십이 장점인 고예림은 레프트와 센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한국 여자배구를 이끌어 갈 차세대 스타로 평가받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