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 치는 밤에_공효진 오열_방송캡처
[일요신문] 공효진이 폭풍 눈물을 흘렸다. 자신을 대신해 살인자의 흉기에 찔린 소지섭의 영혼과 마지막 인사를 들으며 오열했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다시금 확인한 태공실(공효진)과 주중원(소지섭)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 일본 동화 '폭풍우 치는 밤에'가 공개되며 그 결말 역시 최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다가도 동화 '폭풍우 치는 밤에'에 빗대 '늑대' '염소' 발언을 이어갔다.
기무라 유이치가 쓴 '폭풍우 치는 밤에'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늑대 가부와 염소 메이가 나누는 눈물 어린 우정 이야기다. 폭풍우가 치는 밤에 서로의 정체를 모르고 동굴에서 만난 후 서로의 닮은점을 공유하고 둘도 없는 사이가 되지만 결국 늑대가 몸을 날려 죽음을 맞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국 새드엔딩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주중원은 유괴된 아이를 찾아 나섰다 살인범에게 위험에 처한 태공실을 구하려다 대신 흉기에 맞게 되고, 수술 도중 영혼이 태공실을 찾는 모습이 그려지며 슬픈 결말에 대한 불안감을 높였다.
네티즌들은 “주군의 태양, 새드엔딩이야?”, “제발 이건 아니지”, “폭풍우 치는 밤에 결말이 정말 슬프던데. 괜히 읽었어”, “주군의 태양은 반전이죠?” 등 다양한 반응을 전하고 있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