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신문>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공무원 보수의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는 4급 이하(과장급 이하) 공무원과 3급 이상 고위 공무원단(고공단)의 내년도 임금 인상폭을 달리하는 방안을 마련,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여당인 새누리당도 차등인상에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 차등인상이 현실화되면 예산 편성 사상 처음으로 적용된다.
안정행정부는 4급 이하는 4.1%, 3급 이상은 2.8% 인상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공무원들의 생활비 부담이 늘어난 데다 내년부터 공무원 직급 보조비가 과세 대상으로 전환되면서 공무원들의 연봉이 줄어드는 부분도 반영된 것이라고 <서울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공무원 노조는 지난 4월 정부에 9.6%의 임금 인상안을 제출한 바 있다. 4.6%는 내년 기본급 인상분이고 나머지 5%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과 2010년 임금이 동결된 것에 대한 보충분이다.
올해 공무원 기준소득 월액(총 연봉을 공무원 수로 나눈 평균 임금)은 세전 435만 원이고 1인당 평균 연봉은 5220만 원이다. 300명 이상 대기업 직원 평균 연봉(5860만 원)의 89% 수준이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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