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재난안전시스템 구축’이 안전행정부의 ‘지방3.0’ 선도과제로 선정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건·사고와 화재, 구조·구급 등 도내 안전 관련 기관의 각종 데이터 자원을 분석, 생활안전예보지도를 제작해 국민에게 맞춤형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119, 112 등 소방과 경찰의 긴급전화를 통해 접수된 신고 데이터, 도로공사, 가스공사, 전기공사 등의 사고 접수·처리 정보, 기후·기상 데이터, 의료, 해양 정보 등을 수집, ‘빅데이터 패턴분석’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의 위험요소를 찾는다.
이를 통해 미래 재난 예측 생활안전 예보 지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방송을 운영하며, 화재·구급·구조 등 안전 위험지역에 대한 예방관리 위험지수 계량화 및 과학화, 안전예보 등을 펼치게 된다.
또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구급서비스 제공과 화재위험지역에 대한 예방관리의 과학화, 병원 전 응급의료서비스 3.0 구현 등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도는 1단계로 소방활동 패턴분석 활용 생활안전지도 표출 시스템화를, 2단계 안전 관련 기관 데이터 연계 공유 협업, 3단계 기타 산업기관과의 공공데이터 제공 부가가치 창출, 4단계재난 예측 앱 서비스 개발로 대국민 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가화재정보시스템·구조구급활동시스템·119신고접수시스템·응급의료정보시스템 등 데이터베이스 분석 ▲빅데이터 융합 서버 구축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개발 등도 진행한다.
세부 계획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사례 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마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미국과 싱가포르, 일본 등 외국에서는 국토보안과 치안, 의료, 경제통상 분야 등에서, 국내에서는 기상정보와 교통, 부동산 정보 등에서 빅데이터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재난안전시스템 구축은 위험지수를 계량화 해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이 재난을 쉽게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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