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가을꽃축제. /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 고양가을꽃축제가 9월28일부터 10월13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24일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따르면 올 행사는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 코스모스 등 50품종 50만송이 꽃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호수를 배경으로 연출한 ‘고양 600년, 가을 꽃 정원’에서는 꽃 게이트(시간의 문), 조형물(가와지 볍씨), 꽃조형물(도깝대감 지신놀이) 등이 관람객을 추억의 시간여행으로 떠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린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옛 마을 풍경과 빨래터에서 분주하게 빨래하는 아낙네, 밭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소를 탄 소년 등 정겨운 옛 일상을 만날 수 있다. 감따는 날 등 가을과 어울리는 닥종이 인형 전시와 국화꽃으로 이뤄진 시간의 나무는 포토존으로 손색이 없다.
고양꽃전시관 전면 광장에 마련된 ‘신한류 고양 행복 정원’에서는 K-POP, 고양 원더스, 원마운트 등 고양의 주요 신한류 키워드들이 7m 높이의 ‘신한류 비전 트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우리나라 지도, 사슴, 별 등 대형 국화 모형작 37점을 비롯해 국내 4개 농업기관과 네덜란드, 덴마크 등에서 출품한 50여종의 국화 신품종이 선보인다.
이외에 다채로운 문화 예술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난타공연, 디바 앙상블, 오카리나, 우쿨렐레 연주, K-POP 댄스 등이 특설무대와 거리에서 진행된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최성 시장은 “깊어가는 가을,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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