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너마저는 2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22일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 학생회에서 제작, 게시한 '2013 정기 고연전 D-5' 포스터에 사용된 브로콜리 너마저 앨범 재킷 무단 도용 논란에 관련해 우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회에서 신속하게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시하는 등의 조치를 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도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 학생회의 사과를 받아들여 앞으로 이와 관련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게시물 학인 후 SNS를 통한 감정적 대응에 대해서 사과드리며 논란이 된 게시글은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24일 '2013 정기 고연전'을 앞두고 고려대 기계공학부 학생들이 제작한 응원 포스터가 공개되자 브로콜리너마저 측은 자신들의 EP앨범 <1/10>의 재킷 사진과 유사하다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브로콜리너마저의 멤버 윤덕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대 기계공학부 학생분들은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존중하는 법에 대해서 과외 좀 받으셔야겠다”고 지적했고 매니저 역시 “(학생들은) 가볍게 포토샵으로 슥슥 문지르셨겠지만 저희 디자이너는 반 년 동안 작업한 결과물”이란 글을 올리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