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경복궁 서측지역에 1층 한옥으로 된 ‘현장소통방’을 개소하고 주민과의 직접 소통체계 구축을 위해 시 공무원이 상주하는 등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구축 지원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7일 김병하 행정2부시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및 단체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소통방’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복궁 서측지역은 서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는 유서 깊은 장소이자 옛 정취와 분위기가 잘 보존된 종로구 체부동·효자동·통의동 일대로 조선 전·중기 사상과 문학·예술의 중심지이며, 조선 후기 중인들의 생활·문화·예술의 거점지역이었다.
현재 이 지역은 필운대, 황학정, 창의궁터, 세종대왕 탄신지, 서울성곽 등 근현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서울시는 이 일대를 사람 사는 정취가 가득한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로 구현하고, 지역 분위기를 유지하는 종합적 관리체계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 위해 지난 13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지역주민·단체,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청책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 지역의 종합적 관리체계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며, ‘현장소통방’에서 수렴한 의견들은 향후 수립 예정인 ‘서촌 마을공동체 조성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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