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페루의 토착 인디언이 예수의 가면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잉카왕국의 신 ‘성 야고보’의 조각상이다.
페루출신 쿠쿨리 벨라드의 ‘수호자 산티아고’ / 사진제공=경기도
일본 가나자와 21세기 현대미술관장인 유지 아키모토 심사위원은 “세라믹의 테크닉과 작품 콘셉트가 가장 잘 조화되어 있으며 시대상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접근해 새로웠다”고 평했다. 심사위원들은 전통기법을 가미한 민족문화의 조형적 해석력을 극찬했다는 전언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만불(한화 약2000만원)이 주어지며 27일 전야제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올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국제지명공모전은 기존 일반 공개경쟁에서 작가지명으로 공모방식을 변경했다. 각 대륙의 작품 중 수준 높은 작품을 엄선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시도했다.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이천 세라피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 도자세상에서 9월28일부터 11월17일까지 51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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