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는 백지영이 출연했다.
이날 백지영은 “신발 한 켤레를 사주면 도망간다기에 돌아올 신발까지 두 켤레를 선물했던 적이 있다. 그러자 정석원은 더 비싼 가방을 선물해줬다”며 “정석원은 남자가 선물 받는 거 치사하다고 생각한다. 5만 원짜리 선물을 받으면 10만 원짜리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고 정석원의 성격을 설명했다.
이어 백지영은 “항간에 제가 배우자 기도를 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래서 '정말 해보자'해서 기도를 시작했다”며 “기도했던 배우자 조건은 한 팔에 안을 만큼 품이 크고, 미소가 예쁜 남자, 나만 사랑해 주는 남자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또 현재보다는 미래에 비전이 있는 남자, 제가 나이가 좀 있으니까 나보다 어려도 좋겠다고 했는데 내가 원했던 것이 다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백지영은 “다 충족됐는데 너무 나이가 어리다”고 밝히자 MC 성유리는 “저도 오늘부터 기도를 시작해야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백지영은 유산 후 악성 댓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던 당시 속내를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