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도심속 바다축제’에서 인기를 끈 ‘활어 맨손잡기’ 행사.
활어 맨손잡기, 모의경매 등 체험행사와 동작바다콘서트, 노들가요제 등 축하공연이 이어지면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축제기간 저렴한 가격의 먹거리 장터가 열려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임시수족관에 풀어놓은 활어를 제한된 시간 내에 맨손으로 잡는 활어 맨손잡기 체험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광어, 오징어, 붕장어, 숭어 등 직접 잡은 수산물을 즉석에서 회나 매운탕으로 즐기며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서울 동작구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민선 5기 문충실 구청장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2012년 12월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사업이 완료되면 노량진수산시장은 2015년 8월 지하2층, 지상6층, 연면적 11만 8346㎡ 규모의 현대식 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문 구청장은 “수산물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 식품 안전성도 확보될 전망”이라며 “무엇보다 국내외 관광객도 크게 늘어 동작구의 명소, 나아가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중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