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북면 덕상2리에서 염소와 사슴을 사육하고 있는 디딤돌목장 대표 김성달씨(47)는 지난 98년 당시 자신이 사육하던 암송아지 한 마리를 마을에 기증해 소가 없는 주민들이 사육해 송아지를 낳으면 어미 소는 키운 사람이 갖고 송아지는 다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김씨가 기증한 송아지는 유봉균, 정장옥씨 등 2명의 마을 주민에게 기증됐으며 현재 세 번째 선물의 주인이 될 장순식씨가 송아지를 키우고 있다.
정장옥씨(59)는 “시골에서 송아지 사기가 쉽지 않은데 1년 정도 키워 송아지 한 마리가 생기게 되니 기분이 좋다”며 “송아지가 우리 마을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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