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명훈)은 최근 해외에서 늘어나고 있는 유전자변형 관상어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담은 리플릿을 제작 배포했다고 11일 밝혔다.
리플릿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정의 ▲유전자변형 관상어의 종류 ▲유전자변형 관상어의 수입 및 판매 시 승인 ▲전시회 및 박람회 출품용 유전자변형 관상어 수입 신고 ▲ 벌칙조항 등을 담았다.
특히, 일반 형광 관상어와 구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브라피시 등의 유전자변형 형광 관상어의 사진을 실었다.
유전자변형 관상어는 형질전환기법을 적용해 자연상태에서 나타나지 않은 화려한 채색을 만들기 위해 수정란에 인위적으로 색상 유전자를 주입했다.
하지만,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2008년 1월 시행)에 의하면, 유전자변형생물체를 상업적 목적으로 수입하거나 생산하기 위해서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
따라서 유전자변형 관상어가 염색물질을 주입해 만든 일반 형광 관상어로 오인돼 수입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다행히 지금까지 개발된 유전자변형 관상어와 일반 형광 관상어는 다른 종이므로 본 리플릿을 참고하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안철민 생명공학과장은 “일반 관상어를 수입할 때 본 리플릿을 이용한다면 유전자변형 관상어가 승인 없이 국내에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성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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