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는 4년 전 나비축제가 성공을 거두면서 함평이 나비의 고장으로 떠오르자 농사와 주유소 일을 접고 애완용 곤충 사육을 시작했다.
월야리 자신의 밭 4백20평에 비닐하우스를 짓고 나비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5종의 애완곤충을 길러 지난해 시판에 나섰는데 물건이 달릴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최씨는 현재 2만여 마리의 곤충을 사육하고 있다.
주로 인터넷을 통해 애벌레, 번데기, 성충 등으로 나눠 판매하는 곤충들은 대도시 초등학생과 학교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판매가는 사육 케이스와 톱밥, 먹이접시 등을 갖춘 장수풍뎅이 1세트에 3만5천원, 왕사슴벌레는 7만∼8만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7천여만원으로 첫 판매치고는 성공을 거둔 셈이다. [무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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