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해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일요신문DB
3일 속초시와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밤부터 3일 오전 사이 속초 해변에서 산책을 나온 관광객과 주민들이 길이 2~5cm 안팎의 오징어 치어들이 죽은 채 널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밤 사이 해변으로 떠밀려나온 오징어 치어들은 속초 외옹치~속초해수욕장 구간 2km에 띠를 이루며 죽어 있었다.
지역 주민들은 “멸치가 아닌 오징어 치어가 해변으로 밀려나온 일은 난생 처음”이라며 이상 현상에 대한 원인을 궁금해 하고 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등 동해수산연구소는 오징어 치어들이 최근 급격한 수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해변으로 밀려왔다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