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심야시간대 사찰에 침입해 불전함에 있던 돈을 훔친 혐의로 이 아무개 씨(4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8일 0시 18분쯤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한 사찰 대웅전에 침입해 불전함을 발로 부수고 그 안에 있던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현금은 25만 6000원으로, 불전함이 부서진 사실을 추후에 안 신도들이 CCTV를 통해 범행 장면을 목격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씨의 동선을 추적해 이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지난 6개월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무일푼으로 지내다가 허기를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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