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헌트(뉴질랜드)와 안토니오 실바(브라질)는 7일(한국 시각) 호주의 브리즈번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33` 헤비급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었다.
이날 경기에서 두 선수는 5라운드 내내 엄청난 명승부를 연출했으나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SNS를 통해 공개된 마크헌트의 왼손 엑스레이 사진.
경기 직후 세 명의 부심 가운데 두 명은 47-47 동점으로 채점했고, 한 명만 48-47로 마크 헌트의 손을 들어줬다. 따라서 최소 두 명 이상의 부심에게 우세한 점수를 받아야 승리하는 UFC 규정상 이날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특히 헌트는 경기도중 왼손 주먹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헌트는 8일 자신의 손 상태를 말해주는 엑스레이 사진을 SNS에 올렸다. 엄지와 검지의 손등뼈가 부러진 사진과 이것을 치료한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트위터를 통해 “헌트의 손 두 군데가 부러진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