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최근 증권가 정보지에는 '장성택이 리설주를 김정은에게 소개시켜 결혼이 성사됐으나 리설주와 장성택이 불륜관계를 맺어왔고 이것이 김정은의 귀에 들어가 사단이 났다'는 설이 실렸다.
지난 10월 우리 정보기관은 은하수관현악단과 왕재산 예술단 9명이 음란물 촬영과 판매·시청으로 처형된 일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예술단이 와해될 만큼 처벌 수위가 강했던 이유로 리설주와 예술단이 연관돼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 바 있다.
당시 북한 보위부가 처형당한 이들이 “리설주도 예전에는 우리들처럼 놀았다”고 말한 것을 확인했다는 주장과 함께 '리설주가 음란물 영상에 출연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포르노 영상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기도 했다.
한편 이 사건이 알려진 후 리설주는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가 한 달 뒤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장성택 숙청 소식이 전해진 뒤 다시 자취를 감춰 일각에선 리설주도 숙청된 게 아니냐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