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는 23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제82회 전일본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126.4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3.01점을 획득한 아사다는 총점 199.50점에 그쳐 3위에 머물렀다.
아사다는 이번 대회 개인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잦은 실수를 범하며 3위에 그쳤다. 그나마 다행스런 것은 아사다가 이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은 확보했다는 점이다.
아사다는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대회에 2번 출전해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왕중왕전'인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아사다는 국내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면서 그야말로 아슬아슬하게 소치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한편 올해 4월 딸을 출산해 화제를 모았던 안도 미키(26)는 3위권 진입에 실패해 소치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