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6년간 에어부산 성장을 이끈 추진력을 인정받아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맡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여객영업부문 상무를 거친 김 사장은 2008년 에어부산 창립부터 회사를 키운 공을 인정받았다.
에어부산은 창립 후 3년 만인 2010년 첫 영업이익을 기록한 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흑자가 예상된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여객기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사장이 교체되는 등 3명이 전보됐고 부사장 7명, 전무 3명, 상무 20명, 상무보 17명 등 47명이 승진했다.
에어부산 대표이사 부사장으로는 한태근 아시아나항공 전무가 선임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측은 이번 인사 규모가 예년과 같은 수준이며 그룹 내실과 안정 추구를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년 전 승진한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은 이번 인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