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장 한동우)는 27일 이사회 및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그룹 임원 인사를 실시한 가운데, 신순철(사진) 본부장이 첫 여성 부행장보에 오르면서 첫번째 여성 임원이 됐다. 또 안효진 부장은 본부장을 건너 뛰어 부행장보로 파격 승진했다.
신한금융 측은 성과와 능력 위주의 인사원칙 아래 현재의 금융환경을 극복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경영진을 적극적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외부 출신인 권재중 본부장과 왕태욱, 최재열, 최병화 본부장도 부행장보로 선임됐다.
조직개편으로 신설되는 상임감사위원에는 이석근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에서는 임보혁 상무가 부사장보로 올라섰다.
신한저축은행에서는 박숭걸 신한은행 본부장이 신임 부사장을 맡고 신한금융투자에서는 박석훈 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지주 이신기 부사장, 신한저축은행 이상기 사장, 신한PE투자자문 양기석 사장, 신한은행 주인종, 김영표, 임영진, 이동환 부행장, 신한금융투자 추경호 부사장, 신한생명 김상진 부사장,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고석진 부사장, 신한저축은행 이철원 부사장 등은 연임된다.
신한은행 첫 여성 부행장보가 되는 신순철 본부장은 지난 1979년 대전여상을 졸업하고 조흥은행(2006년 신한은행과 통합)에 입행했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