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별을 통보한 옛 여자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강제로 차량에 태워 감금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이별을 통보한 옛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해 마구 때린 뒤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끌고 다닌 기 아무개 씨(2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 씨는 이날 정오쯤 대구시 동구 율하동의 한 커피숍 부근에서 옛 애인인 김 아무개 씨(여·24)를 마구 때린 뒤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끌고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현장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즉각 경찰이 출동했으나 기 씨는 난폭운전으로 무려 1시간 20분 동안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
기 씨는 오후 1시 25분쯤에서야 달성구 논공읍 국도에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 의경 한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경찰차 여러 대도 부서졌다.
현재 김 씨는 대구시내 대학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기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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