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에 비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서울은 올해 처음으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m³(세제곱미터)당 140~150㎍(마이크로그램)이다.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260, 경북 273, 부산 177 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미세먼지가 전국으로 퍼지면서 국내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충청·호남지역은 중국 오염물질이 계속 유입되면서 저녁때까지 '약간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주말인 18일께 미세먼지 농도가 약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다음주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가 씻겨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또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장시간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