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주민단체인 주민운동본부가 17일 종합대학병원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청원서를 서울시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서울 금천구)
금천구에 따르면 주민운동본부는 지역 내 종합대학병원의 조기 건립을 위해 대한전선 부지일부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을 청원하는 운동을 펼쳐 주민 25만991명의 서명을 받았다.
주민 공동대표 5인은 서울시장실에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병하 행정2부시장에게 이 같은 서명부를 전달했다.
서명운동에는 금천구 주민뿐만 아니라 광명 등 인근 지역 주민들과 가산디지털단지에 근무하는 사람까지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천구민은 지역 내에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인근 구로구 고려대병원이나 영등포구 가톨릭 성모병원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금천구는 지난해 대한전선 부지의 일부를 병원부지로 계획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서울시에 신청했다. 이어 주민대표들도 서명운동을 통해 모은 주민의 뜻을 전달했다.
구 관계자는 “25만 금천 주민들의 염원인 종합대학병원을 유치해 서남권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혜택이 주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