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가 극찬한 한국 스포츠 스타는 최근 유럽선수권 대회 4관왕을 차지한 안현수를 비롯해 김연아 기성용 김보경이 대표적이다.
우선 김연아는 지난 1월 7일 전국남녀 피겨종합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한 후 BBC로부터 극찬받았다. 당시 BBC는 “김연아는 한국에서 열린 피겨종합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은 김연아가 지난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따낸 우승 왕관을 생각나게 했다”고 극찬했다.
앞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에 대한 칭찬도 있었다. BBC 웨일스 스포츠 듀이 휴즈 저널리스트는 지난해 8월26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분석하며 김보경에 대해 “뛰어난 실력을 지녔다”고 칭찬한 바 있다.
또한 2012년 8월5일자 방송에서는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영국이 한국에게 패한 사실을 전하면서 기성용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이날 방송에서 BBC 해설자 마크는 “한국 팀 승리에 기성용이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한 반면 “영국 팀 경기력은 형편 없었다”고 평가절하 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유럽선수권 4관왕을 차지한 안현수에 대해서는 ‘러시아 올림픽 메달 희망 10인’에 포함시키며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BBC는 20일 “빅토르 안(29. 한국명 안현수)은 한국 선수였으나 러시아 시민권을 받은 후 러시아 대표팀에 합류했다. 따라서 안현수는 홈 경기장 소치에서 올림픽 경기를 벌인다”고 소개했다.
이어 “안현수는 한국빙상연맹 지원 부족을 이유로 국적을 옮겼다. 안현수는 팀 갈등과 불화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하지 못했다”며 “안현수는 이전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을 따낸 가장 성공적이고 뛰어난 올림픽 스타였다”고 평가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