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 북광장 선도사업 조감도 (사진=인천시)
23일 인천시는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사업과 관련해 북광장 일부를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송영길 시장 주재로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공영개발구역인 1구역 중 북광장 일부에 인천을 대표하는 쫄면, 칼국수, 냉면 등 누들을 콘셉트로 보고, 먹고, 만지고,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복합 건축물을 건립해 이 지역의 앵커시설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을 연고로 하는 제분회사들과 상호 연계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민간투자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인천시가 오는 2016년까지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복합 건축물은 지하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9800㎡ 규모로 49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관광과 음식문화, 예술성이 강조된 전시, 공연, 체험 등의 프로그램 시설들이 들어서고 주변 상권의 만성적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북광장 선도사업은 원도심의 통합적 도시재생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서 과거 동인천의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사업은 2007년 구도심 지역에 대해 주거환경개선, 기반시설 확충, 도시기능의 회복을 위해 뉴타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재원 조달이 불투명하고 사업성이 저하돼 현재까지 답보상태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