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중계 화면 캡쳐
김연아의 최고 기록에 근접하는 높은 득점을 올린 리프니츠카야는 개인전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미 현지 베팅 업체들은 김연아보다 리프니츠카야의 우승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리프니츠카야는 급부상 중인 신예인 데다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이라 홈 이점까지 등에 업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롱엣지 역시 홈 어드밴티니로 극복할 수 있어 김연아를 뛰어 넘을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김연아가 공백기를 갖고 있는 동안 급부상한 리프니츠카야는 “김연아 선수는 공백 기간이 길어 실제로 본 적이 없다. 직접 보고 싶다”는 말로 존경심을 약간 섞은 도발성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이미 리프니츠카야는 금메달을 하나 목에 걸었다.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우승했기 때문이다. 과연 그가 개인전까지 2관왕에 오를 것인지, 김연아가 피겨여제의 자리를 되찾으며 리프니츠카야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다려야 할지는 이제 말 그대로 미지수가 됐다. 다만 확실한 부분은 아사다 마오는 이제 서서히 금메달 경쟁권에서 멀어지는 분위기라는 점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