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리는 지난 3일(한국시각)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해안클러스터 올림픽파크 빙산 스케이트 궁전에서 적응훈련을 하던 안현수와 함께 한 모습이 언론에 포착돼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러시아 빙상연맹은 소치 올림픽을 앞둔 안현수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여자친구인 우나리에게 대표팀 AD 카드를 정식 발급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안현수 인스타그램
이후 안현수 아버지 안기원 씨는 7일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안현수와 우나리에 대해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안 씨는 이어 “한국과 러시아 양쪽에서 해야하나 고민한 적도 있다. 은인인 크라프초프 회장(러시아빙상연맹)도 초대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결혼을 흔쾌히 승락한 것에 대해서는 “자식 이기는 부모 있느냐”라며 “내가 아니라 아들이 결혼해서 사는 거니까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현수와 우나리는 10년 전 안현수 팬클럽에서 만나 3년 전부터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 특히 우나리 씨는 러시아 국적으로, 러시아어에 능통해 안현수의 러시아 적응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