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우는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2차 예선에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재우는 21.90점을 획득하며 2위에 올라 총 20명이 겨루는 결선 1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가 동계올림픽 결선에 오른 것은 최재우가 처음이다.
사진=최재우. 네이버 프로필 사진
하지만 20명이 겨룬 결선 1라운드에서 최재우는 22.11점을 획득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려 상위 12위까지 진출하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 또한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이로써 최재우는 2라운드에서 6위 안에만 들면 메달을 다투는 최종 라운드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재우의 도전은 여기까지였다. 그는 결선 2라운드에서 코스를 벗어나는 실수를 범하며 실격 처리돼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