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는 12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아들러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1,2차전 합계 74초 70을 기록해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상화는 지난 2010 밴쿠버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사진=KBS 중계화면 캡처
경기 후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이상화'가 검색어 상위권에 지속적으로 올라왔고, 이상화의 500m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상화는 1차 레이스에서 미국의 브리트니 보 선수와 대결을 펼쳤다.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100m 구간에서 10초 33으로 통과한데 이어 인코스로 체인지한 후 막판 직선 코스에서 스퍼트를 내며 37초 42를 기록했다.
2차 레이스에서는 세계 랭킹 2위인 중국의 왕베이싱과 마지막 조에서 맞붙었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직선 100m 구간을 10초 21로 통과하는 기염을 토한데 이어 마지막까지 스피드를 유지해 37초 28이라는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