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이 좋은 우승부호 선수들은 대부분 후반 9개조 편성이 된다. 이상화 역시 18조로 배치됐다. 그렇지만 초반 9개조로 배치된 장홍은 빼어난 기록으로 후반에 뛰는 우승 후보들을바짝 긴장시켰다.
중계 화면 캡쳐
경기를 앞두고 전문가들이 여자 1000m 우승권을 14초 초중반부로 밝힌 만큼 이미 장홍은 우승권에 매우 근접한 기록을 세운 셈이다. 장홍을 넘어서 금메달을 차지하려면 1분13초대 기록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마지막인 18조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이상화 입장에서도 장홍의 기록은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물론 이상화는 1분13초66으로 세계랭킹 5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결국 올림픽 무대지만 긴장하지 않고 본래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이상화 역시 충분히 우승은 가능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