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한국 대표팀(심석희 조해리 박승희 김아랑)은 역전 우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공상정 페이스북
경기 직후 열린 플라워세리머니에는 결승전에 출전한 심석희 박승희 김아랑 조해리를 비롯해 공상정까지 5명이 시상대에 올랐다. 공상정은 대표팀 후보 선수 엔트리로 등록돼 있었는데 준결승을 앞두고 급성 위염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김아랑을 대신해 출전한 바 있다.
공상정은 경기 직후 “너무 너무 좋다. 다 힘들게 고생했던 게 있어서 너무 좋다”는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결승전에서 뛰지 않은 공상정이 연금 혜택 및 금메달 포상금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공상정은 비록 결승전에 출전하진 않았지만 여자 대표팀의 일원으로 금메달과 올림픽 금메달 연금 100만원을 모두 받게 된다.
국내 연금 규정상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는 주전과 후보 구분 없이 모두에게 지급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포상금과 관련해서는 월정금만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시 장려금을 받으려면 평가점수 120점이 되어야 하는데 공상정의 점수는 90점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