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안희정 충남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충남 도서발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충남도)
이번 용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갈수록 쇠퇴하고 있는 도서지역의 발전 비전 및 도서별 발전 계획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충남발전연구원이 지난해 3월부터 진행했다.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도서발전 종합계획의 비전은 ‘맑고 풍요로운 삶 터, 충남 도서’로 정했다. 목표는 ▲부족함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정주환경 조성 ▲넉넉함과 생기가 배어 있는 활발한 도서경제 ▲깨끗하고 편안한 쉼이 있어 희망을 꿈꾸는 도서 등이다.
유형별 발전 방향은 ▲육지근접형 도서클러스터 ▲천수만 연안 다중네트워크형 ▲산바들 융합형 ▲생태·경관 보전형 ▲대중해양관광형 ▲원격 도서 테마형 ▲해양 환경연구 및 관광자원개발형 등 8개로 나눴다.
육지근접형 도서 클러스터는 보령 원산도와 효자도, 고대도, 장고도, 삽시도 등 13개 섬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사업은 해상펜션, 바다낚시터, 요트계류장, 염전체험, 해수탕, 바다양식장 등이다.
천수만 연안 다중네트워크형은 홍성 죽도를 대상으로 주요사업은 용수 공급시설 확충과 오폐수 처리시설 설치, 여객선 운항 등이다.
산바들 융합형은 서산 고파도와 웅도 등 4개 섬을 대상으로 하며, 생태경관 보전형은 태안 가의도 등 2개 섬, 대중해양관광형은 당진 대난지도 등 3개 섬이 포함됐다. 주요 사업은 낚시터와 생태탐방로 조성, 수산물 저장시설·쓰레기 소각장·등대 설치, 여객선 운항 등이다.
이외에 서천 유부도는 국제생태관광형으로, 보령 외연도는 원격도서 테마형으로 설정했다. 충남 최서단에 위치한 격렬비열도를 해양환경연구 및 관광자원 개발형으로 제시했다.
충남도는 이번 연구용역 성과를 제3차(2008∼2017) 및 제4차(2018∼2027) 도서종합개발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와 시·군 도서 관련 정책 및 국비확보 자료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