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시간 여행자의 아내 유사성 논란_방송캡처
[일요신문]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막을 내린 가운데 그 결말을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별그대 결말이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며 유사성 논란에 휩싸였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는 지구를 떠났던 도민준이 3년 후 천송이와 재회하며 해피엔딩으로 극을 마무리 했다. 이 과정에서 영화제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은 천송이 앞에 시간이 멈추면서 도민준이 나타났고 이들은 재회의 키스를 나눴지만 이내 도민준은 사라졌다.
천송이와 도민준은 함께 소파에 앉아 지난 날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도민준은 “지구에 영원히 남지는 못하지만 '웜홀'을 통해 지구와 본래 살던 별을 오가며 천송이와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완전치 않은 해피엔딩을 암시했다.
특히 웜홀 설정과 관련해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와 유사하다고 주장하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2009년 개봉작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교통사고 후 본의 아닌 시간여행을 하게 된 남자가 죽은 후에도 계속해서 아내 앞에 나타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네티즌들은 “시원치 않은 결말”, “웜홀 의미 시간여행자의 아내에서 가져왔나”, “남자가 죽기 전 여러 번의 시간여행을 통해 미래의 아내를 만나는 과정과 신들이 너무 비슷하다” 등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별그대는 만화 ‘설희’와 표절논란에 휩싸였으며 여전히 맞서고 있는 상태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