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SH공사는 중장기 사업구조를 재편,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전문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SH공사가 컨설팅을 통해 권고 받은 실행과제는 총 32개이다. 컨소시엄은 과제 실행 시 2018년까지 총 5139억 원의 재정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혁신안 중 핵심 내용은 중장기적 사업구조를 재편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업의 중심축이 기존의 택지개발 및 분양주택 공급에서 임대주택 공급․관리 및 도시재생으로 이동하게된다.
공사는 택지개발 가능 토지의 고갈 및 주택의 노후화 등 유사한 사업 환경 변화를 경험한 일본 UR(도시재생기구), JKK(동경도 주택공급공사) 등 해외 공기업 사례를 벤치마킹해 임대주택 공급 및 관리와 도시재생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입임대주택 현장실사 강화, 입주민의 임대주택 관리참여 확대, 공공부문 중심의 도시재생사업 수행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 등의 개선과제를 실행하게 된다.
또한 설계기준 내 대체재 및 신공법 적용 확대 등 실행과제 이행 및 재무회계시스템 개선을 통한 채무관리로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방침이다.
공사는 컨설팅 과제 실행과 함께 자체적으로 지속적인 원가 절감과 구분회계시스템 도입 등으로 지난해 말 10조6000억원의 채무를 올 연말까지 7조원으로 감축하고 2020년까지 4조원 이내로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직 개편 및 성과평가체계 개선으로 시민의 목소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 예정이다. 분산 중복 기능의 통합을 위해 사업본부제를 기능제로 바꾸고 재무 관련 성과지표의 반영률을 확대(20%→40%)해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SH공사 이종수 사장은 “이번 컨설팅은 중앙정부의 지방공기업 관리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됐다”며 “ 경영혁신안을 실천해 시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주택공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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