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겸임지휘자에 위촉된 박영민 추계예술대 교수.
신임 박영민 지휘자는 서울대 음대를 나와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한 후 이탈리아 키지아나 하계 지휘 코스를 수료했다.
박 지휘자는 2011년부터 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 시리즈와 브루크너, 말러 교향곡 등 대작을 선보인바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폴란드, 체코, 포르투칼, 스페인, 리투아니아, 아르메니아, 일본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시 관계자는 “박영민 지휘자는 클래식 본고장인 유럽에서의 폭넓은 지휘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1월 25일 사임한 임헌정 지휘자에 대해 25년 동안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 ‘계관지휘자’(명예직)로 임명했다.
박 지휘자의 임기는 2015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