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경찰서는 7일 오전 1시59분쯤 “울산에 사는 지인인 A 씨(19)가 자신의 집에서 자살하려 한다”는 112신고가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온산파출소 김순태 경위와 박노양 경위는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초인종을 눌렀고, A 씨 부모들이 잠결에 나와 경찰관의 느닷없는 방문에 당황해했다.
경찰관은 112 신고 사실을 설명하며 A 씨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방에 들어갔고, 목을 매 의식 없이 몸이 축 늘어진 A 씨를 발견하기에 이른다.
김 경위는 곧바로 A 씨를 바닥에 눕힌 후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잠시 후 A 씨는 의식을 회복해 간신히 위급 상황을 넘겼다.
병원으로 이송된 A 씨는 현재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을 시도한 A 씨는 현재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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