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카셰어링 주차장 위치도 (사진제공=인천시)
[일요신문] 인천시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연말까지 300대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카셰어링 서비스는 개인이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도 필요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이용 가능한 차량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필요한 시간만큼 빌릴 수 있는 자동차 공유서비스다.
인천시는 2013년 11월 KT렌탈컨소시엄(그린카) 및 AJ렌터카와 협약을 맺고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2월말 현재 7168명이 회원에 가입, 4개월간 총 5216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92개 주차장에서 그린카 144대와 AJ렌터카 56대가 서비스 중이다.
시는 최근 카셰어링 서비스의 이용수요가 차츰 늘어나기 시작함에 따라 이용거점을 130개로 늘리고, 카셰어링 차량도 300대로 확대한다.
인천지역 공공기관 청사의 부설주차장 등을 활용해 이용거점과 카셰어링 차량을 확대하고 1차 협의를 완료한 경제자유구역청, 인재개발원, 남구청 등에 3월 중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이용수요에 따라 차량대수를 탄력적으로 재배치해 이용 편의 및 운영 효율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카셰어링 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올 하반기 카셰어링 회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경녕 교통기획과장은 “카셰어링이 저렴한 가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서비스를 확대, 개선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홍보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