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962명을 대상으로 ‘점심비용과 메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루 점심값으로 지출하는 비용이 평균 648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2009년 평균 점심값이 5193원으로 집계된 것과 비교해 무려 1295원이 오른 금액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장인들의 점심값은 2009년 이후 매년 증가 추세(2010년 5372원, 2011년 5551원, 2012년 6007원에서 2013년 6219원)를 보였다.
꾸준히 오르는 점심값에 직장인 63.9%는 ‘많이 올랐다’며 체감정도를 답했으며 ‘조금 올랐다’가 30.9%, ‘차이 없다’는 5.2%에 그쳤다.
또한 점심 메뉴를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결정적인 요인을 묻자 ‘가격’이라는 응답률이 전체 84.4%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맛(79.1%) △그날의 기분(36.9%) △스피드(26.0%) △양(15.5%) △어제 먹은 메뉴(8.9%) △서비스(8.7%) △추천메뉴(4.4%) △날씨(3.4%) 순으로 조사됐다.
식당의 음식량 변화에 대해서는 ‘변화 없다’는 응답이 전체 62%비율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음식량이 줄었다’가 36.5%, ‘음식량이 늘었다’는 1.6%를 차지했다.
한편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점심 메뉴로는 ‘김치찌개’가 35.9%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백반(33.6%) △돈가스(29.1%) △김밥(19.8%) △볶음밥(19.4%) △불고기뚝배기(17.4%) △된장찌개(16.7%) △비빔밥(15.7%) △순두부(15%) △짬뽕(14.4%) △부대찌개(12.3%) △라면(12.1%) △삼계탕(11.9%) △햄버거(9.8%) △스테이크(9.1%) △제육볶음(8.4%) △국수(8.2%) △자장면(8%) △갈비탕(7.5%) △순대국(7.5%) △청국장(6.7%) △콩나물국밥(6.7%) △수제비(6.3%) 순이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