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그동안 사후 적발 형식의 감사 패러다임을 전환해 공무원 스스로 비리를 예방하고 통제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도의 주요 내용은 ▲청백-e(통합 상시모니터링)시스템 ▲자기진단(Self-Check)제도 ▲공직윤리관리시스템 등이다.
구는 자기진단제도와 공직윤리관리시스템은 각각 3월과 4월부터 운영하고, 청백-e시스템은 오는 9월까지 인프라를 구축해 10월부터 가동할 방침이다.
청백-e시스템은 구에서 사용하는 주요 행정정보시스템들의 자료를 상호 연계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 오류나 비리를 사전에 모니터링해 담당자와 관리자, 감사자에게 자동으로 경보된다.
자기진단(Self-Check)제도는 청백-e시스템으로 내부 통제가 불가능한 것을 업무처리 과정에서 업무 담당자와 관리자가 체크리스트를 통해 스스로 업무처리의 적절한 수행 여부를 파악해 업무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공직윤리관리시스템은 공무원 개개인의 청렴 및 공직윤리 활동 실적을 평가해 우수부서나 직원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청렴한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구는 이를 통해 자율적인 내부통제에 대한 정책이나 제도를 결정하고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심의의결할 ‘내부통제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정책을 정기적으로 재검토하고 개선하는 등 내실 있는 자율 통제 체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제도의 운영을 활성화 해 구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투명하고 청렴한 행정을 펼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김길중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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